□ “성교육의 날(매해 9월 4일)”은 아동·청소년의 성건강 역량을 강화하고 아동·청소년 성건강 아젠다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상임대표 이명화, 이하 한성협)와 한국오가논이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 세이플루언서’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의 제안으로 시작한 것으로, 세계성건강의 날(매년 9월 4일)과 양성평등주간(매해 9월 1일~7일)을 고려하여 매해 9월 4일을 기념하며 올해 1회를 맞이한 행사이다.
* 양성평등 주간 : 양성평등기본법 제38조 1항에 의거하여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법으로 기념한 주간임. 19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여성주간으로 시작되어 2014년 양성평등주간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됨.
* 세계성건강의 날 : 성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세계성건강협회(WAS)에서 2010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WHO 등 세계 60개국에서 참여하고 있음. 매해 성건강과 관련된 키워드를 선정하여 관련 키워드에 대한 인식 변화를 촉구하고 있음(2023년은 “Consent!” 2024년은 “Positive Relationships”임)
* 성건강이란 : “성 건강은 성과 관련된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사회적 웰빙 상태로, 질병의 부재 상태를 넘어 성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과 함께 강압, 차별,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상태를 포함한다. 성건강이 달성되고 유지되기 위해 모든 사람의 성 권리는 존중되고 보호되고 충족되어야 한다.” (WHO)
□ “성교육의 날(매해 9월 4일)” 제정은 성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하고 긍정적이고 평등한 성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와 전국의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제15차 정기총회를 통해 결의한 것으로,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성교육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성교육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제정되었다.
* 청소년성문화센터 법적 근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47조(아동·청소년대상 성교육 전문기관의 설치·운영)
*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성교육·상담 및 성문화 활동을 진행하는 성교육 전문기관으로 전국에 총 57개 센터가 설치되어 있음.
□ 「2024년 제1회 성교육의 날」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성교육, 서로를 잇는 성교육”으로, 성교육이 특정 계층이나 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평등하게 제공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아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대면 만남이 어색해지고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실제로 코로나19와 디지털 전환을 경험하며 청소년의 성건강 지표는 현저히 낮아진 추세다. 실제로 청소년들의 성교육 경험률이 10% 가까이 낮아졌으며, 청소년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47.5%로 ‘20년 37.4% 대비 증가하였으며 특히 초등학생의 이용률이 40.0%로 지속 증가(’18년 19.6%, ‘20년 33.8%)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급속한 디지털 전환을 경험하면서 성범죄 피해 경험이 증가하고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가 삭제 지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촬영물 중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삭제지원 건수는 전체의 21.6%인 5만 2,992건이었으며, 상담을 지원받은 피해 아동·청소년의 평균 연령은 14.1세에 불구하며 이중 25.6%는 13세 미만으로 나타나는 등 아동·청소년의 성건강 역량 증진과 사회적 지원이 시급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이에 전국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취약해진 아동·청소년의 성건강 역량을 증진하고자 「2024년 제1회 성교육의 날」을 맞아 8월 말부터 9월까지 약 한 달간 전국 50개 센터에서 81개의 성교육 및 성문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8월 말부터 9월까지 약 한 달 동안 아동·청소년은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주관하는 체험형/맞춤형 성교육을 이용할 수 있으며, 양육자 또한 양육자 대상 성교육 특강 및 양육자와 사춘기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 양육자 외에도 지역 사회 주민과 일반 시민 또한 포럼, 축제,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 성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 각 센터별 프로그램 내용과 참여 방법의 상세 정보는 개별 청소년성문화센터 누리집과 전국 청소년성문화센터의 협의체인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누리집(https://cseinkorea.ti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교육의 날 맞이 특별 프로그램 외에도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체험관과 이동형 버스를 기반으로 상설 성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체험관·이동형 성교육 또한 문의할 수 있다.
□ 한성협 상임대표 이명화는 “성교육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할 수 있도록 하여 궁극적으로 좋은 시민을 키우는 교육이다. 이에 성교육은 공공재로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접근성이 높이진 청소년들이 무분별한 정보 접촉으로 인해 성건강 정보와 젠더의식 격차가 심각해지는 상황이므로 정부에서도 성교육에 대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성협 소식 > 한성협 보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자회견문] 디지털 성범죄 근절, 청소년을 위한 정책 총력 대응 촉구 기자회견 (3) | 2024.09.26 |
---|